안녕하세요!! 동남필방입니다.
붓 관리의 요령을 3가지로 요약해서 알려드리겠습니다.
우선 사용하신 붓은 흐르는 불에 약 1분가량 흘려보내서 깨끗이 먹물을 세척한 후
모를 가지런히 모양을 잡아 걸어 두시면 좋습니다.
다음으로 붓을 사용하는 중의 관리법인에 먹물이 붓에 묻어 있는 상태에서 먹물이 마르는 시간을 주시면
붓 수명이 단축되는 요인이 됩니다. 왜냐하면 먹물에는 소량의 아교성분이 있기 때문에
아교가 굳으면 붓의 모를 딱딱하게 만들고 씻을더 덜 씻기게 되고 모가 삭거나 끊어져서 빠지게 됩니다.
빠진털의 길이를 재어보시면 끊어져서 빠진것을 확인할 수있습니다.
쓰시다 보면 붓의 끝부분에는 새먹물이 계속 묻어주시면 윗부분은 마르고 딱딱하게 굳게 되는 습관이 있으시다면
좋지 않은 방법입니다. 매번 붓을 흠뻑 적시면 먹의 번짐에 방해가 되지만 주기를 가지면 윗부분의 굳는 정도가 덜해지니 참고 바랍니다.
그 방법은 연습하시는 동안 붓끝에만 먹물을 적시더라도 1장의 연습지가 다 써지고 새 화선지를 바닥에 놓을 때는 모 전체가 먹물에 흠뻑
젹셔 주시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한마디로 요약하자면 붓에 먹물이 묻어 있을 때 먹물이 마르는 시간을 주시면 안됩니다.
마르면 굳고 굳으면 그만큼 덜 씻어지게 되니 꼭 참고 부탁드립니다.
더 궁금한 사항이 있으시면 010-9393-8049로 연락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Original Message ]
서예 초보입니다.
막 시작해서 그런지 너무 재미있어서 하루에 2시간에서 주말에는 4시간까지 하고 있습니다. ^^
그런데 오늘 오전에 글을 쓰다가 궁금증이 생겨서 글을 올리게 되었어요.
우선 붓은 여기 난정필 20호와 동남필 20호를 사용하고 있는데,
글쓰기 시작하고 2시간 쯤 지나가면 붓의 호 윗부분이 뻑뻑해지기 시작하는 것 같습니다. (아마도 시간이 지나면서 먹이 조금씩 굳는 듯..)
제가 글을 쓸 때,
일단 다 마른 붓은 물로 적셔서 화선지에 물기를 어느 정도 뺀다음,
(이 부분에 대해서는, 먹물에 바로 담궈 썼을 때 나중에 먹물이 안나오도록 씻는데 너무 오려걸렸습니다. 이것도 혹시 문제가 있으면 알려주세요!!)
처음에 호 전체에 먹을 먹이고 글을 쓸만큼 벼루에 쓸어서(?) 뺀다음 글을 쓰고
그 다음부터는 주로 아랫부분만 먹을 묻혀 가며 쓰고 있는데... 아마도 이 때문에 윗부분이 시간이 지나면 빡빡해지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다시 전체에 먹을 먹이고 쓸어서 써 보았는데.. 그래도 여전히 뻑뻑함이 남아 있는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제가 모르는 요령이 있는 것 같아서 질문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서예를 책과 동영상으로만 배우다보니 따로 여쭤볼 때가 없어서 질문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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